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렉스 루터 (문단 편집) === 슈퍼맨의 숙적 === || [[파일:external/img4.wikia.nocookie.net/Superman_vs_lex_luthor.jpg]] ||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모든 인간은.''' >'''하지만 [[슈퍼맨|넌]] 인간이 아니야.''' >'''그런데도 사람들은 널 영웅으로 추앙했지. 널 숭배하고. ''' >'''그러니 말해봐. 넌 그들을 어떻게 구원할 생각인가?'''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182973|루터]] 中[* 빌딩에서 슈퍼맨과 이야기 中, 어째서 슈퍼맨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는 장면. 정발도 되어있으니 한 번 보길 추천한다. 배트맨에게 '[[킬링 조크]]'가 있다면 슈퍼맨에게는 '루터'가 있다고 할 정도로 명작이다.] >루터: '''태풍에 의지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다음 그 힘에 천 배를 곱해 보게.''' >웨인: '''[[슈퍼맨|그]]가 우리 편이라 다행이군.''' >루터: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변하면? 만에 하나... 오늘이라도 갑자기 우리를 내려다보며 더 이상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다면? 내일 불현듯 그가 이런 생각을 하면 어쩌지? '뭐하러 지구를 지키고 있나? 그냥 손가락 딱 튕기고 지배하면 되는데?' 그땐 우린 어쩌지? 우리가 가진 건, [[코즈믹 호러|우리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건 결국 그의... 말뿐이잖나.]]''' >-루터와 [[브루스 웨인]]과의 대화 中 >'''"그에 대한 바로 그런 생각이 당신의 잠재력을 더럽힌다고 생각하지 않나? 또한 바로 당신의 인간성을 더럽힌다는 생각은?"''' >'''"네가 성취한 것, 이를 위해 노력한 것, 하다못해 꿈을 꾸는 것조차도 이제는 전부 중요치 않아졌어. 왜냐하면, 그 앞에선 우리는 결국 개미에 불과함을 잘 아시는 [[슈퍼맨|망토 두른 신]]께서 우리 위를 행진하며 숭배를 만끽하고 있거든!"''' >'''"[[인간찬가|허나 난 개미가 아냐! 인간이라고! 피를 흘리며, 무언가를 쌓아올리고 쓰러지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그 무엇보다 강한 존재란 말이다.]] 욕망과 희생에 의해 거듭난 게 아닌, 단순히 별로부터 완전함을 부여받은 빈껍데기 메시아 따위에, 그의 상징을 문신하고 무릎 꿇는 건 절대 사절이야!"''' > >'''"그건 삶에 대한 모욕이자 미래의 영혼에 대한 재앙 그 자체라고!"''' >-루터와 팔에 슈퍼맨 문신을 한 남자와의 대화 中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거짓말을 아시나요? '[[슈퍼맨|힘]]은 순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전반적으로 흑역사급으로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던 해당 영화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루터의 본질을 보여준 명대사로''' 작중에서 렉스 루터는 "악마는 땅 밑에서 올라오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도 하는데, 언뜻 들으면 슈퍼맨을 지칭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크사이드]]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中 설정에서 볼 수 있듯이, 렉스 루터는 거의 모든 면에서 슈퍼맨과 대조적인 존재이다. [* 사실 루터도 잘 알려진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믹 시절 외에도 클론으로 몸을 옮긴 루터 2세 시절 등 90년대 이후에도 풍성충으로 나오던 시절은 결코 짧지 않다.] 실제로도 슈퍼맨에게 있어서 가장 의미있는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비자로]], [[둠스데이(DC 코믹스)|둠스데이]], [[브레이니악]], [[다크사이드(DC 코믹스)|다크사이드]], [[임페리엑스]] 같은 루터보다 더 힘이 센 악당들이 많지만, 그 악당들은 거의 최종보스급의 위치에 있는 다크사이드를 제외하면[* 게다가 다크사이드도 슈퍼맨 개인만의 적이 아니다. 뉴 가즈의 뉴 제네시스, 뉴 제네시스의 왕 하이파더, 올림포스, 원더우먼의 적이기도 하고, 지구를 자주 침략한터라 인류 전체의 적이라 봐도 무방하다.] '''힘만 세고 대칭으로서의 의미는 그저 힘인''' 캐릭터들에 가깝다. '슈퍼맨과 대립하는 존재'로서의 '상징성'이 부족한 것이다.[* 다만 슈퍼맨과의 특수한 관계를 이루는 슈퍼 빌런은 꼭 렉스 루터 만이 유일한 것은 아니고 또다른 유명 슈퍼맨 빌런인 [[조드 장군]]의 경우에도 선대로부터 내려져 온 엘 가문의 시련의 상징이자 슈퍼맨에게 지구인과 크립톤인 사이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이념과 사상의 충돌을 야기하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슈퍼맨의 상징적인 빌런에 적합한 캐릭터다. 특히나 고전 명작인《[[슈퍼맨 2]]》의 조드 장군과 약간 호불호가 갈렸던 영화인《[[맨 오브 스틸]]》도 메인 빌런인 조드 장군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조드 장군은 슈퍼맨의 아치에너미로서는 상징성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다. 달리 보면 조드 장군은 슈퍼맨이라기보다는 '''칼 엘'''의 아치에너미라고 할 수 있다. 클립튼에서 탈출하여 지구로 피신하여 지구인으로서 자란 클라크 켄트이자 슈퍼맨의 아치에너미로는 역시나 렉스 루터만한 인물이 없다.] 렉스 루터는 대중에게 잊을 만하면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인 슈퍼맨이 인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늘 역설한다. [[갑툭튀]]한 외계인 초인에게 인류를 맡기기보다는 지구인 자신 스스로들의 손으로 자신들을 지켜야 한다 믿는다. 또한 루터의 시각으로 쓰여진 작품에서는 일반인과의 보는 것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루터의 눈에 슈퍼맨은 보통의 대중들에 눈에 비추어지는 정의의 수호자나 인간의 친구가 아니라 언제든지 거대한 악당이나 악마로 바뀔 수 있는 불완전한 폭탄에 불과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본다. 사람들의 뜻이 모두 같은 것도 아니고 눈이란 그저 외골격으로 돌출된 뇌와 같아서, 눈에 보이는 것은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과 무의식적으로 맞닿아있다. 누군가에게 루터는 사악한 빌런일 것이고, 누군가에게 루터는 인류를 외계인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히어로일 것이다. 이 점이 루터가 슈퍼맨에 대항할 수 있는 이유인데, 루터는 뒤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대외적으론 훌륭한 정치가이자 사업가로 시민의 호감을 사고 있는 저명인사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루터가 납득 가능한 이유를 들고 슈퍼맨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터가 슈퍼맨에게 처리 당한다면 사회는 공포와 혼란에 빠진다. 저 인망있는 루터마저도 슈퍼맨에게 죽는다면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루터의 악행이 밝혀지면서 작중에선 루터가 슈퍼맨에게 살해되는 에피소드에서는 누구도 슈퍼맨을 비난하지 않으며 오히려 칭찬을 듣는것은 물론 사회는 공포와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애초에 루터의 악행 자체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이자 테러이지만 말이다.] 초인이란 인류의 앞길을 막을 뿐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슈퍼맨이 가지고 있는 지극히 강력한 힘과 그 앞에서 아무리 용을 쓰고 노력을 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인간임에 자괴하고 자조한다. 슈퍼맨의 힘에 대한 강력한 질투와, 욕망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던 루터에게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지극한 분노가 더해진다.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세상 그 누구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아집과 내가 뛰어넘을 수 없다면, 없애서라도 능가하겠다는 욕망의 화신인 것이다. 위의 빌런들과는 확연히 다른 렉스 루터만의 독창적인 특징이라면, 인간이 아닌 외계인으로서 '''인간이 가지지 못한 능력'''으로 싸워 나가는 슈퍼맨과는 달리, 평범한 인간으로서 정치력, 자금력, 과학력, 감정에 호소, 동맹 등 같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며 싸워 나가는 점에 있다. 물론 가끔은 과학력으로 파워슈트를 만들어 슈퍼맨과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상대는 슈퍼맨이다. 역시 루터의 최고의 무기는 루터 자신의 '인간성'이다. 때문에 '''비인간이자 초인인 슈퍼맨에게 인간의 능력만으로 동등하게 대적할 수 있는 렉스 루터'''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의미가 깊다. 어떻게 보면 비뚤어진 [[인간 찬가]]. 때문에 루터는 특이한 DC의 슈퍼 빌런들 중 가장 현실적이며 인간적인 성향이 짙고, 훔친 초능력에 집착하는 평행우주의 자신인 [[알렉산더 루터]]를 상당히 경멸하기도 한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슈퍼맨이 사람들로부터 희망과 함께 절대적인 선의 존재가 되어가며 그에 대비되는 렉스 루터라는 인물은 점차 속물적이며 사악한 존재가 되어갔다. 특히나 주로 고담시에만 활동하는 배트맨의 비정상적인 악당들과는 달리 기업가의 모습으로서 슈퍼맨들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또한 슈퍼맨에게 열폭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배트맨과 조커의 애증의 사이와는 약간 다르다. 그렇다고 아예 애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럼 여기에서 '''슈퍼맨이 죽게되면 이 일들을 멈출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루터는 슈퍼맨에게만 반감을 가진 것이 아니라 원더우먼, 그린 랜턴 같은 다른 히어로들 심지어는 브레이니악, 조커 등 빌런들과도 적대하고 있다. 말인즉슨 인간들의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존재들(=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압도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증오하고 있다. 특히 슈퍼맨을 증오하는 이유는 강대한 힘을 가졌음에도 사람들에게 그 힘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을 때 쉬이 막을 방법이 없다는 위험성은 잊혀진채 추앙만 받고 있기 때문이지 슈퍼맨이 없어진다면 외계인들을, 외계인이 없어진다면 초인들을, 초인들이 없어진다면 악당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은 슈퍼맨도, 배트맨도, 심지어 루터 자신까지 인정한 사실이다. 실제로 슈퍼맨이 선을 넘어 극단적인 존재가 되는 [[슈퍼맨 레드선]]이나 저스티스 로드 사건(후술할 저스티스 리그 에피소드), [[인저스티스 시리즈]]([[슈퍼맨(인저스티스 시리즈)]] 참조)에서는 그의 우려대로 슈퍼맨이 타락해 오히려 인류의 적이 되어버리고 이에 루터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 배트맨과 루터의 확고한 동맹이 이루어져 슈퍼맨과 대적하는 '영웅 렉스 루터'를 볼 수 있다. 신기한건 사실 이런 작품에서도 루터의 기본 자세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루터는 슈퍼맨의 타락 전이나 후나 변함없이 그를 싫어하며 적대하는데 이게 슈퍼맨이 절대 선일때는 루터가 잘못된 존재로 여겨지지만 슈퍼맨이 타락했을때는 루터가 올바른 존재로 여겨지도록 묘사된다. 루터의 주장이 독자들에게 신빙성과 설득력을 얻는 것은 이러한 묘사 덕분도 있다. 허나 루터의 주장도 무조건 옳다고만 보기 힘든 것이, 루터의 주장은 언제나 초인들이 가져올 '''최악의 결과만 보고''' 그것만으로 '''초인 = 폭탄으로 도매금으로 판정하고 있다'''는 문제가 내포되어있기 때문이다. 예컨데 칼은 분명 무언가를 해하는 위험한 물건이지만 그것을 식재료를 자르는데 쓰면 사람에게 이로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고, 사람을 자르는데 쓰면 사람에게 해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등 쓰기 나름이다. 물론 루터 자신이 말했듯 초인이란 그 칼이 스스로의 의지를 지닌 존재인데, 의지를 지녀서 사람을 해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의지를 지녀서 사람을 도울수도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다. 물론 도검관리법, 총포금지 등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 무력을 제한하는 것이 현실이고, 초인쯤 되면 식칼이 아니라 광선검이라 봐야 한다. 전기톱이나 도끼를 들고 돌아다녀도 무서운데, 광선검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 광선검을 보면서 잘 드는 식칼이라 여길지 내 모가지를 쓱쌱해버릴 흉기라 여길지는 각자의 몫. ~~근데 광선검으로 식재료를 자르진 않잖아~~ 이는 비단 루터가 그렇게 찬양하는 인간 또한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정의의 길을 따를수도 있지만 불의의 길을 따를수도 있다. 초인이 인간과 다른점은 그저 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힘의 스케일이 더 커서 더 큰 위협을 막아줄수도 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일 뿐 근본적으로는 다 같은 생각 속에 사는 지성체이다. 즉 이러한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행동방식은 초인이 엇나가지 않도록 응원과 관리감독을 해주는 일이지 단순히 [[T-4 프로그램|위험 대상자를 다 없앤다고 해서]] [[행정명령 9066호|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루터와 마찬가지로 초인들의 위험성을 알고 대비책을 세워두는 배트맨이 루터와 다른 점은 바로 이것이며, 따라서 배트맨이 악인들을 처단하려들지 않고 지겹도록 악인들을 갱생시키려 들고 히어로들을 꾸준히 관리감독하려고 하는 것[*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으로 유명한 장면에서 배트맨의 생각을 알 수 있는데,(참고로 원본은 그런 대사가 아니라 "우린 용기를 나눌 수 있어.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이다) 렉스처럼 자신들이 초인들보다 무력하다고 스스로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초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어 그들의 정의의 마음을 지킬 수 있게 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은 배트맨이 이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루터는 이것을 모르기에, 혹은 알고도 무시하기에 계속해서 초인들을 위험시 하고만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렉스 루터의 입장에서 다시 반론해 보자면, 배트맨의 빌런들과 렉스 루터가 적대하는 초인들은 가지고 있는 힘의 격이 다르며, 통제에 실패했을 때의 위험성 또한 차원이 다르다. 거칠게 비유하자면, 배트맨의 빌런들이 의지를 가진 칼이라면 슈퍼맨 같은 초인들은 의지를 가진 핵폭탄과 같다. 초인의 의지에 결정권을 맡기기에는 그들이 가진 힘과, 그로 인해 인간들이 짊어져야 하는 일말의 위험의 크기가 너무나 크다. 예를 들어 슈퍼맨의 경우, 한끝이라도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순식간에 인류를 몰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현실 세계에서도 칼에 대한 공포는 개인의 본능 수준에서 그치는 반면 핵에 대한 공포는 이미 거대한 정치적 담론이다. 중앙 정부의 강력한 통제 아래 놓여져 있는 핵무기조차도 공포 담론의 대상인데, 세계 멸망까지 불러올 수 있는 거대한 힘이 통제 여부조차 불확실한 개인의 의지에 따라 행사된다면? 인류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정치사회적 히스테리를 일으킬 것이다. 이런 면에서 렉스 루터의 초인관 역시 독자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문제는 그 설득력 있는 신념을 가지고 한다는 일이 항상 슈퍼맨을 괴롭히는 쪽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최소한 슈퍼맨이 착하게 굴 동안은 렉스 루터도 처신을 조심해야 작품 내외적으로 설득력을 얻을텐데 루터는 그런 거 없이 시종일관 슈퍼맨을 잠재적 위협요소로 보고 잊을만하면 어그로를 끈다. 단적으로 배트맨 역시 항상 슈퍼맨을 예의주시하며 그가 악당이 될 경우 막을 방법을 강구하지만 렉스 루터처럼 시도 때도 없이 시비를 걸진 않는다. 게다가 좀 매니아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단계인 코믹스는 둘째치고 좀 더 대중성이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루터는 초인에 대한 신념과는 별개로 하는 짓이 언제나 '''그냥 비열한 악당'''으로 등장한다. 루터의 신념 자체는 평범한 사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그 전에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은 "선한 슈퍼맨이 악당의 개인적인 신념 때문에 괴롭힘 당하는 것"이다. 까놓고 말해 '''루터는 언제나 슈퍼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지만 만약 슈퍼맨이 정말로 인간을 위협하게 된다면[* 슈퍼맨이 인간을 위협하고 통제하는 몇 작품에서는 그 시발점이 렉스 루터가 아니었다. 그리고 '''슈퍼맨 개인 시리즈도 아니었다.'''] 그건 아마 루터에게 빡쳐서 그럴 것'''이라고 해도 납득이 갈 정도. 그리고 루터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주장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순수한 "인류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__저 초인들만 없었다면 내가 세계 최고였을텐데…__"라는 '''열등감'''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전자의 이유라고 해도 배트맨과 비교해 봤을 때 너무 지나치게 슈퍼맨을 위험요소로만 취급하는 건 옹호하기 어렵다. [[뉴 52|The New 52]] 이후에는 성향이 변함에 따라 슈퍼맨을 살리려고 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머리속에 [[크립토나이트]]가 박혀서 반 죽어가는 슈퍼맨을 자의로 자신의 수술[* DC 코믹스 최상위권에 드는 천재인 만큼 문이과쪽 능력을 모두 마스터했다.]로 슈퍼맨을 살려내면서 "내가 방금 자네의 목숨을 구했네"라며 말하는 장면이 있기도. 얼마 전까지의 루터와 비교하면 참 아이러니.[*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말싸움은 많이 하지만 선을 넘은 적은 없다.] 그리고 2014년 후반기에는 '''[[저스티스 리그]]에 가입해서 사람들을 실제로 돕고있다!!''' 그러나 [[DC 리버스]] 이후로는 다시금 슈퍼맨을 적대하고 있다. 그중에서 배트맨과는 평범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데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초능력을 가지지 않은 인물이고, 루터와는 영웅 노릇하는 재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배트맨은 루터와 같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같은 저스티스 리그원조차도 적이 될 경우를 상정하여 이를 제압할 수단을 항상 준비해 두고 있는데 이런 점이 초능력자들의 위험성을 설파하고 있는 루터의 마음과 굉장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어쩌보면 배트맨의 또 다른 인격이라고도 그 반대로도 할 수 있다. 슈퍼맨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크립토나이트]] 반지를 거의 항상 끼고 있다보니 몇몇 작품에서는 [[방사능]] 때문에 [[암]]에 걸리기도 한다. 과격한 변화가 허용되는 비 타임라인 코믹스, 즉 외전에서는 오히려 슈퍼맨에게 협력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례로 <배트맨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에서는 슈퍼맨과 선악에 대한 토론을 한 끝에 그가 진심으로 고결하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